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 최고의 '황금손' 서울에 모인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1월 풍성한 가을의 절정기를 맞아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희소식이 들린다. 멀리 해외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의 맛을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 각 특급호텔들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세계 각지의 현지 최고 레스토랑 주방장들을 초대해 맛의 향연을 펼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가을 초청 셰프의 특징은 유명세에 머물지 않고 장인 정신으로 하나로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 받아온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일본 최고라고 불리는 긴자에서 73년간 스시 하나로 최고로 군림해온 '스시 큐베이'(미슐랭 1스타)의 이마다 요스케 씨를 초청하며, 롯데호텔은 세계적인 초콜라티에 언스트 남, 파크하얏트 서울은 미슐랭 스타 셰프 및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을 초청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日 스시의 최고봉을 소개합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는 재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 큐베이 스시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73년 동안 스시 하나로 일본의 긴자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스시 큐베이의 이마다 요스케 오너 셰프를 포함한 4명의 스시 셰프가 방문해 일본에서 당일 공수한 최고급 생선으로 만든 스시를 직접 만들어 준다. 또한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큐베이의 사케 2종을 포함, 총 3종의 사케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번 갈라디너에서는 큐베이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고급 식재료를 이용해 스시와 사시미 본연의 맛을 더한다. 후쿠오카 산 갯방어, 홋카이도산 우니(성게 알)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최고가에 거래되는 아오모리 현의 오마산 생(生) 마구로 등을 당일 현지에서 비행기로 공수해 사용한다. 이와 함께 일본산 꽁치 사시미나 도토리만 먹인 돼지의 앞다리를 숙성시킨 음식인 이베리코(하몽) 등 이색적인 메뉴도 곁들여 진다.


가격은 홀이 30만원, 스시 카운터가 40만원, 별실 라이브 스시가 50만원이다. 봉사료 및 부가세 별도. 5일부터 7일까지는 스시 카운터와 별실에서 큐베이의 스시를 맛볼 수 있다. 문의 및 예약은 02-317-0373.


1936년 문을 연 스시 큐베이는 아베 신조 총리가 올 새해 첫날 이곳을 방문했으며 토요타 모터 CEO인 카츠아키 와타나베, 캐논의 CEO 후지오 미타라이, 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등이 단골로 알려진 일본 정ㆍ재계 뿐 아니라 세계 파워맨들의 장소다.


◆롯데호텔 서울, 달콤한 초콜렛과 함께 부드러운 와인 한잔


롯데호텔서울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은 오는 27일 세계적인 초콜라티에 언스트 남(Ernst Knam)이 함께하는 '아스티(ASTI) 스위트 로망스 2009' 와인 디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와인행사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언스트 남은 이탈리아 초콜렛 요리 경연대회 챔피언이자 세계적인 초콜라티에로 아스티와인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스티 와인은 이탈리아의 DOCG 등급의 고급스러운 와인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향기로운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번 와인 행사는 '빈이태리 코리아(Vinitaly Korea)'의 한국 방문과 함께 개최되는 이탈리아 와인 박람회의 일환으로 '아스티 협회'를 주축으로 진행되며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과 와인 포탈 사이트인 '와인21닷컴'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문의는 02-317-7151.


◆파크하얏트 서울, 요리 마스터들의 와인 축제


와인이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음식과 결합된 축제 형식의 와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세계적인 일류 셰프들과 와인 업체들을 초청해 '마스터 오브 푸드&와인(Masters of Food & Wine)' 축제를 펼친다.


20여년 전 미국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베트남, 프랑스 등의 여러 파크 하얏트 호텔들에서 선보여 온 이번 행사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 및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선보이는 최고급 요리들과 국제적인 와인업체들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와인들을 완벽히 매칭해 고객들에게 좀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푸아그라 요리의 달인인 다니엘 샹본과 지중해 요리로 유명한 울프 브라우너트, 파크 하얏트 서울 총 주방장인 스테파노 디 살보가 선보이는 최상급 유럽 퀴진을 비롯해 파크 하얏트 도쿄의 케니치로 오에,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해완, 그랜드 하얏트 방콕의 사라우트 임섭이 제안하는 일식, 한식, 태국 요리 등 아시아 요리까지 풍성하게 준비된다. 파크 하얏트 상하이 일함 게에라 쉐프가 디저트 및 패스트리를 담당하고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서희석 소믈리에가 매칭 와인들을 총괄한다.


이밖에 박여숙 화랑에서 현대 예술품들을 감상하며 '우리그릇 려'에 담겨져 나오는 특별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아트 갤러리 디너', 한국의 소주와 가장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일본ㆍ태국 셰프들의 아시아 요리들을 맛보며 국제적인 보컬리스트의 감각적인 라이브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더 팀버 하우스'의 '아시아의 맛', 행사에 참가하는 모든 셰프들과 와인 업체들이 한데 모여 동서양 요리와 와인의 가장 완벽한 하모니를 펼치는 하이라이트 행사 '갈라 디너' 등이 개최된다. 세금 10%, 봉사료 없음. 문의는 02-2016-1234.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정통 이태리 요리의 진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이태리 식당 '베로나'는 이탈리안 쉐프 비토 비안코를 초청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정통 이태리 요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 레스토랑 네보사에서 수석 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비토 비안코는 풍부한 경험을 살려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트 메뉴로는 페코리노 치즈와 야생버섯을 곁들인 뇨끼, 로스트한 감자 호두 크러스트를 곁들인 광어요리,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빠나코따 등의 6가지 코스(메뉴 변동가능)이다. 또한 바닷가재와 모스카토 와인을 곁들인 파파르델레 샤프란 탈리아텔레와 송아지 소스, 민트향을 곁들인 양고기 라구와 펜네 파스타(메뉴 변동가능) 등 다양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문의 및 예약은 02-3440-8000.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