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양증권은 2일 수익구조가 한 단계 레벨업 되고 있는 종합상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상사 LG상사 GS글로벌 대우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 종목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종합상사는 단순 무역 수출입에서 벗어나 수익원 다각화를 위하여 해외자원 개발 및 CDM 사업 등 신규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종합상사들이 매년 벌어들이는 자원탐사개발(E&P) 관련 수익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해외자원 개발은 꾸준히 진척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그리고 M&A에 따른 계열사 물량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산업내 비중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무역부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철강, 비철금속, 석탄, 산업재, 기계, 플랜트 및 내수소비재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비우호적인 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한계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상사는 현대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강화로 무역부문 포지션이 확대되는 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경영정상화와 함께 하반기 예멘 가스전 생산으로 연간 300억원대 수익 발생 기대되고, 2010년 E&P 수익만 평균 700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또 LG상사는 오만웨스크 부카 등 신규 해외자원 광구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경상기준 약 200억원 인상, 하반기 교역조건 개선으로 무역부문 실적 회복, CDM 사업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GS글로벌은 GS그룹으로 인수됨에 따라 계열사 물량 확대 및 해외네트워크 활용 등 신규 시장 개척 가능성이,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M&A 이슈와 교보생명 상장 및 매각으로 기업가치 레벨 업이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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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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