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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T그룹 파산보호 신청, 역대 5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01년 전통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인 미국의 CIT그룹이 끝내 파산에 이르렀다.


CIT는 1일(현지시간)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 고갈의 어려움을 넘기지 못하고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CIT가 받았던 구제 금융 23억 달러는 공중분해 됐다.

CIT그룹은 710억 달러의 자산과 649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역대 5위 규모의 파산이다.


한편 CIT 측은 CIT그룹의 자회사인 CIT은행(CIT Bank)와, 유타 뱅크(Utah-based Bank)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피크 최고경영자(CEO)는 “파산을 통해서 CIT는 계속해서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IT가 결국 청산의 단계를 밟는다면 CIT와 거래하고 있던 95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막혀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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