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순위 마감 결과 미분양 물량 대부분 처리...'초기 계약률'이 관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영종하늘도시가 4순위 청약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주말 실시된 4순위 청약접수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3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남은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접수를 시작해 1일 오후 3시에 4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297가구에 686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순위에서 0.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에 앞서 이에 앞서 지난 31일 인천 구월동 분양사무소에서 청약자들을 상대로 개최한 영종하늘도시 설명회에서 주최측 예상인원을 초과한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가 영종하늘도시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가 미래 투자가치를 각각 설명했다.
참석한 청약자들은 영종하늘도시 주변의 각종 개발계획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의 조기 착공 여부에 질문을 집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도가 초기 3.3㎡당 600만원 분양가에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지금은 2000만원대에 육박하듯이 영종하늘도시도 송도의 사례를 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것 같다"며 "초기계약률이 관건인데 미래 투자가치를 내다 본 고객들이 몰려 당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도 1일 4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30블록 미분양 331가구에 971명이 신청해 2.93대1, 38블록 미분양 773가구에 1774명이 청약해 2.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순위내 청약 마감 결과 438가구가 남았던 한양 수자인도 지난 29일 담첨자 발표 후 선착순으로 미분양 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 결과 현재 95%이상 미분양 물량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 관계자는 "요즘도 분양 모델하우스에 2000~3000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온다"며 "제3연륙교 타당성 용역 실시, 영종브로드웨이 내년 4월 착공, 밀라노디자인시티 사업 가시화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진전을 보면서 미래 투자 가치에 주목해 청약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사들은 오는 3~5일간 청약 신청자들과 계약을 실시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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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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