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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소규모 저가 매수세…실적 개선 종목에 관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쏟아내는 매물에 49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지난 5월 코스닥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는 동안에도 꿋꿋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급락을 방어한 개인은 한주 동안 개인은 13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글로벌 증시대비 상승폭이 크지 못했던 코스닥 지수가 다시금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며 사들였던 주식들을 현금화 시키고 있는 것.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수가 500선을 하회하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8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메가스터디 주식 170억원 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105억원), 네오위즈게임즈(61억원), 태웅(55억원), CJ오쇼핑(12억원), 넥스콘테크(10억원) 등에 대해 '러브콜'을 보냈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메가스터디는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81억원)과 디지텍시스템(63억원), 루멘스(-34억원), 스틸플라워(-29억원), 태광(-2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외국인과 달리 대형주뿐만 아니라 3·4분기 실적이 좋았던 중형주에 관심을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66억원)와 에스디(51억원), 국순당(49억원), 하림(48억원), 성광벤드(37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은 메가스터디 상승 흐름을 이용해 지분을 축소했다.
메가스터디 주식 99억원어치 매도한 것을 비롯해 스틸플라워(-58억원), 비츠로셀(-54억원), 서울반도체(-39억원), 셀트리온(-38억원)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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