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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미디어법 재협상 않으면 엄청난 대가 치를 것"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일 4대강 사업, 세종시 문제, 미디어법 등을 3대 현안으로 꼽고 정부와 여당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보선 민심은 여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요구를 한 것"이라며 "여러 가지 현안 중에서도 4대강 공사, 세종시, 언론악법 등 3대 현안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이라고 하는 요구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악법 재개정 요구와 관련해서도 여당이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치력과 포용력을 여당이 보여줘야 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신한국당의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 사건과 열린우리당 시정 사립학교법 처리 과정을 예를 덜며 "한나라당 역시 국민여러분의 비판여론, 헌법재판소의 국회 재논의 권고를 수용해서 언론악법을 재처리하는 그런 포용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미디어법 재협상을 외면한다면 지금까지 오만과 독선의 태도를 그대로 견지하는 것이고 10월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이라며 "만약 응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6개월이 민주당과 정치인 정세균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여야 경쟁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과 민주당 정세균이 진검승부를 하겠다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6개월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전력투구의 시간"이라며 "앞으로 6개월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를 위해 정세균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민대다수에게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라면 그 성격과 출발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수용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또 외연확대를 통해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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