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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한상진과 바통터치 '천사의 유혹을 부탁해'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배수빈이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에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오후 9시대 파격 편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천사의 유혹'은 전작 '바람의 화원'과 '찬란한 유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수빈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란(이소연 분)의 계략으로 양평별장이 전소되고 죽은 줄 알았던 현우(한상진 분)는 자신의 얼굴을 박제한 인형을 남겨둔 채 별장을 빠져 나와 화상을 입고 성당으로 피신, 재희(홍수현 분)의 도움을 받아 재활에 나선다.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는 배수빈의 얼굴 붕대를 푸는 장면 촬영이 진행됐다. 외모와 목소리까지 완전히 성형해 재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배수빈은 내달 3일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붕대를 푸는 모습을 찍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한 제작진은 10여 차례 크레인을 돌린 끝에 한상진에서 배수빈으로 재탄생하는 재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크레인을 타고 회전하며 카메라 촬영 중이던 배홍수 촬영감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을 정도. 배수빈은 복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강렬한 눈빛을 발산, 촬영에 진지하게 임해 스태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여자의 복수와 사뭇 다른 남자의 복수를 다룬 '천사의 유혹'은 앞으로 거듭될 반전 등이 예고되고 있어 점점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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