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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수주ㆍ매출 전분기보다 증가


미분양 연초 7000가구서 2100가구 줄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3분기 1조8422억원 어치를 수주해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1조7589억원으로 13.8%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 줄었지만 2분기(505억원)에 비해서는 6.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신규수주 6조9223억원, 매출액 5조91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까지 금융위기의 여파로 매출액을 제외한 수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2분기 저점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주택 미분양도 대폭 줄고 있어 앞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에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해외사업부문이 설계변경과 크레임 확정으로 플러스 실적으로 전환되고 있고 원가율이 높았던 카타르와 나이지리아 현장이 상반기에 준공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 공공ㆍ해외ㆍ재개발 등 고른 수주 증가 = 대우건설은 3분기 동안 1조8422억원을 수주해 3분기 누계 6조9223억원을 수주했다.


상반기에는 공공수주 업계 1위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공공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4207억원) 보다 24.9% 증가한 525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도 3분기 동안 리비아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프로젝트(2억2656만달러) 등 총 3억9331만 달러를 수주했다.


상반기 재개발ㆍ재건축 시공사선정 1조원을 돌파했던 대우건설은 3분기에도 안산성포주공3단지 재건축사업(2168억원), 안양만안6동 도시환경정비사업(2221억원) 등 미분양 부담이 없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꼽혔다.


수주잔고는 9월30일 현재 31조 6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조7929억원) 보다 9.8% 증가했다.


◇ 플랜트ㆍ해외공사 매출 본격 증가 =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주택부문 매출은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감소했다.


하지만 신월성원전3,4호기, 월성방폐물시설 등 대형 플랜트공사와 해외부문의 카타르 나킬랏 수리조선소, 오만 수리조선소, 알제리 비료공장 등 대규모 신규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일부 해외현장의 원가 추가투입으로 예년보다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4분기 주택부문에서는 분양성이 보장되는 수도권 재개발ㆍ재개발 위주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송도, 청라 등 수도권 및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에서 6000가구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발목을 잡았던 미분양은 연초 7000가구에서 9월말 현재 4900가구로 크게 줄었다.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지역에서 오일ㆍ가스, 발전사업 위주로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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