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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신종플루 딛고 닷새만에 반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항공주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우려감을 딛고 연일 하락세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850원(1.87%)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3만여주로 외국계인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가장 강하게 형성돼 있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닷새만이다. 지난 15일 5만2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은 후 주가는 현재 5만원 밑을 맴돌고 있는 상황. 아시아나항공도 전일 대비 80원(2.22%) 오른 3690원에 거래중이다. 역시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신종플루 확산으로 항공주는 본격적인 실적개선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이기명, 태윤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에 대해 "신종플루의 영향은 동절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확산속도 및 사망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4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가 최초 발생했던 5월과 사망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던 8월말 이후 내국인 출국자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내국인 출국수요는 제한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정적 외부변수 소멸시점의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2010년 실적회복 지연가능성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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