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차세대 명품 좌석이 장착된 항공기 운항 노선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B777-300ER 항공기 추가 도입 및 기존 B777-200ER 항공기의 좌석 업그레이드 개조 작업 진행에 따라 기존 뉴욕, 호찌민, 자카르타 등 3개 노선에 투입됐던 항공기 운항을 내년 초까지 9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투입되는 노선은 인천~LA, 인천~워싱턴, 인천~시애틀, 인천~상하이, 인천~홍콩, 인천~베이징 등 총 6개다.
대한항공은 현재 B777-300ER, B777-200ER 등 모두 3대의 차세대 명품 좌석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11월에 신규 도입되는 B777-300ER 항공기를 포함해 내년 초까지 모두 총 9대의 차세대 명품 좌석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차세대 명품 좌석 장착 항공기의 일등석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좌석을 설계한 인체공학적인 '코스모 스위트'가, 프레스티지석에는 180˚로 펼쳐져 기존 일등석 못지않은 편리함을 주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각각 사용됐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신규 도입 및 기존 항공기의 좌석 교체 작업을 통해 오는 2011년 4월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 새로운 좌석이 장착된 항공기 7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장거리 항공기는 내년 이후 도입 예정인 A380(10대), B787(10대) 등 차세대 항공기를 더해 오는 2014년 말에는 96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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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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