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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 안착시도..PR 매물 부담

삼성전자 실적발표 앞둔 관망심리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1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3분기 GDP 성장률에 환호하며 급등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대형 IB들은 전날 미국의 GDP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지만, 본 GDP 성장률은 3.5%를 기록,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시켜 줌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오전 삼성전자의 본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만큼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도 확산, 지수의 상승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18포인트(0.70%) 오른 1597.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6억원, 27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7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300계약 가량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차익매물을 유도, 13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1%)과 전기가스업(-0.61%)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1.75%)과 증권(1.46%), 운수장비(1.12%)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상승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전기전자(1.12%) 역시 1% 이상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25%) 오른 72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91%), LG전자(1.51%), LG화학(1.20%)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87%)를 비롯해 KB금융(-0.67%), 신한지주(-0.43%) 등은 약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06포인트(1.46%) 오른 489.4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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