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의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양정동·진정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준 중국의 건설기계 시장은 세계 26% 수준으로 성장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3년간 연 평균 20%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엔화 및 위안화 대비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는 원화에도 불구 지난 3분기 말까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향후 실적 개선은 중국 건설기계 성장세에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자회사인 밥캣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내년 1분기께 턴어라운드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주가 상승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 회복과 재고 조정 완료 등이 밥캣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구조조정에 따른 1억1600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 등도 내년도 밥캣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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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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