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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병력 ‘독자운영’ 추진

아프간 님로스, 다이쿤디, 카불 중 한 곳 맡아 운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이르면 11월20일 재건팀 130여명과 경계병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의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재건팀이 투입되지 않은 아프간의 님로스, 다이쿤디, 카불 등 3개 주(州) 중 한 곳을 맡아 운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파병병력은 2007년 철수로 25명이 남은 상태며 이 병력도 미공군기지내 병원에서 의료지원이 유일한 목적이다. 이에 이들의 보호병력은 미군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경계병력을 동시에 파병보내기로 해 독자운용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6일 재건팀 130여명과 경계병력 300명 등 파병병력 총 430여명을 언급한 적이 있다.


파병병력에 대해 경찰·군 혼합비율문제는 실사단이 아프간을 다녀와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대선일정을 감안한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실사를 위한 현지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12월초까지 아프간 파병계획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보호병력 형태와 규모는 실사단의 현지 조사이후인 다음 달이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칙적인 문제를 감안해야겠지만 국제사회동참이라는 명목아래 파병은 확실시 된 것 아니냐”며 “국내여론 등을 감안해 파병병력의 형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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