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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재보선]충북 4군, 정범구 당선 확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 4군(郡) 재선거에 출마한 정범구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전 개시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왔던 정 후보는 개표율 57.93%를 기록하고 있는 오후 10시11분 현재 46.11%(1만988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 경대수 한나라당 후보(득표율 27.85%, 1만2011표)를 앞서고 있다.

심대평 파문과 정운찬 총리 기용, 세종시 논란 등 잇단 정치적 이슈로 요동치던 이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앞으로 정국 해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각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김종률 전 의원의 ‘잃어버린 1석’을 되찾은 민주당으로선 향후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정붕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등과 관련해서도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이 지역의 잠정 투표율은 총 17만4719명의 유권자 가운데 7만4925명이 참여, 42.9%를 기록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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