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5% 증가한 1300억원, 순이익 흑자 전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효성이 계열사의 실적 호조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효성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줄었으나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해외 스판덱스 법인, 노틸러스효성, 효성캐피탈 등 국내외 계열사의 실적 호조 덕분. 스판덱스 시황이 좋았고, 폴리에스터 고수익성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 개선의 배경이 됐다.
이와 함께 원화 강세로 외환차익이 증가한 점도 순이익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다만, 중공업 부문 매출과 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다소 부진했다.
효성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통한 부채비율도 작년 말 148.4%에서 지난 3분기 134.6%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작년보다 크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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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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