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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5거래일만에 돌아온 외인

기준금리인상 선반영 금리고점 인식 vs 차익실현 매물 출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재 금리수준이 기준금리 100bp정도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어 고점에 다달았다는 인식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추가 강세를 저지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3bp 하락한 4.9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2는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는 5bp, 매수호가는 4bp 내려 각각 4.49%와 4.50%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도 매도호가가 전장보다 4bp 떨어진 4.59%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상승한 108.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8.48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169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보험과 투신도 200계약과 14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876계약을 증권이 562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3분기 GDP 발표 후 금리가 고점을 봤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현재 금리가 100bp정도의 인상을 반영해 형성됐다는 점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것도 강세에 일조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어제 금리 하락이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채 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조정 그리고 외인의 매수 등으로 어제에 이은 상승세를 지속중”이라며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상승세가 저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종 플루 대유행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감과 주식시장이 조정받을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보이며 외인의 동향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강세와 외국인 매수전환으로 전일에 이어 추가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가 반등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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