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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호재가 더 커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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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미국채금리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물 입찰에 수요가 몰린데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벗어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채 강세는 국내채권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금일 1조원의 국고채 바이백(대상종목 6-2, 1-5, 1-8, 6-4, 1-11)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움직임을 지켜봐야겠지만 국채선물 순매도세도 잦아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누적포지션이 중립수준에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 전일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이 일부 축소되면서 스왑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선물간 저평이 40틱에 가깝다는 점도 매수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신종플루확산도 내수위축 우려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금일 아침에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잠정치)에서 경상수지가 42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이는 전월 19억1000만달러에서 크게 확대된 것이다. 파급력이 서프라이즈했던 3분기 GDP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우리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 논쟁이 한층 높아질 우려도 있어보인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3분기 및 9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다. 예상을 상회하며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시장이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는바 큰 부담이 아닐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채권시장이 GDP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듯하다. 그렇다고 큰 반전을 보이기엔 힘이 약해 보인다. 산생발표와 함께 헷갈리기 시작한 11월 금통위를 기다리는 대기모드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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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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