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신저장' 일신바이오, 신종플루 공포 속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신종플루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신 저장 기계 생산업체인 일신바이오도 급등세다.


26일 오후 12시19분 현재 일신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245원(9.35%)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신종플루와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관련주가 장 초반 부터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새로운 수혜주를 찾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국내에서 최초로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였다.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업체를 시작으로 손소독제 생산업체, 마스크 생산업체까지 빠르게 테마를 확산시켰다.

한달 가까이 코스닥 시장에서 광풍을 일으켰던 신종플루 관련주는 금융감독원이 나서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뒤 잠잠해졌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도 주춤하면서 테마로써 생명력을 잃는 듯 했으나 추석이 지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환자 발생수가 급증하자 신종플루 관련주는 또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아가 사망하면서 예방용품 판매는 다시 증가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인식과 가격 부담 속에 급락세를 보이던 신종플루 관련주는 미국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정부보다 먼저 반응하고 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임시 휴교령 또는 조기 겨울방학 등이 논의되고 있는 사이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갖고 있는 종목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기존에 수혜주로 잘알려진 종목들은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덜 알려진 종목들도 10% 이상 급등세다.


이에 투자자들은 또 다시 새로운 수혜주 찾기에 나섰고 일신바이오도 한 두차례 신종플루 수혜주로 거론되며 급등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일신바이오는 백신 저장 기계 등을 만드는 업체로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백신 저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