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는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장을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섰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발표된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2.9% 깜짝 반등하면서 2002년 1분기 3.8% 이후 7년6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도 0.6%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4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복귀했다.
여기에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경우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작용, 지수가 이렇다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3포인트(-0.26%) 내린 1635.9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4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55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 현재 프로그램 매수세가 28억원 가량 소폭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운수창고(-1.08%)를 비롯해 증권(-0.92%), 전기가스업(-0.63%), 전기전자(-0.55%), 은행(-0.1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2.95%)과 기계(1.20%), 화학(0.46%)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4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37%), KB금융(-0.65%), 한국전력(-0.71%), LG전자(-0.4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0.91%)와 신한지주(0.21%), 현대모비스(0.96%), LG화학(0.70%)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4포인트(0.19%) 오른 504.8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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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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