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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배터리전지 다임러그룹 공급은 호재<대신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6일 SK에너지에 대해 자동차용 2차 중대형 전지사업 가시화로 배터리사업 프리미엄 부여는 정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자동차용 배터리전지를 다임러그룹에 공급하기로 결정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SK에너지 기업가치 결정에 있어서 기존 정유 이외에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K에너지가 리튬이온전지와 리튬이온 분리막, 배터리 팩·모듈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이번 공급처 선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국내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업체로는 LG화학(GM), 삼성SDI(보쉬, BMW) 등과 함께 3강 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에너지는 다임러그룹의 상용차에 공급이 선정됐으나 그룹이 벤츠와 같은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승용차용 배터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SK에너지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악화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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