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입사 시험에서 떨어졌던 지원자가 다시 지원을 했을 때 기업은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대다수의 인사담당자가 입사재수생이라 할지라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없다고 답했다.
26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355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48.1%) ‘재지원 여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며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역량이 낮은 것으로 비쳐져 선호하지 않는다’(28.9%), ‘도전적이고 충성도가 높다고 생각돼 선호한다’(23.0%)는 식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입사 재수생 중 상당수는 해당기업에 취직하는데 성공했다. 재지원자가 있다는 기업에게 지난해 입사자 중 재지원자가 합격한 사례가 있는지를 묻자 42.2%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다른 지원자에 비해 도전정신이나 충성도가 높은’ 인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59.5%가 ‘그렇다’고 답했다.
‘재지원은 몇 번까지가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2번’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이 꼽혔다. ‘1번 이상은 안된다’는 대답도 34%를 차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에 있어서 목표기업에 대한 강한 도전정신만큼 더 가치 있는 일은 없다”며 “일부 기업에서 재지원자를 꺼린다고 해서 목표기업에 도전을 멈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