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이 임원진을 한 자리에 모으고 글로벌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부회장단을 비롯한 전 임원진 150여 명이 남양연구소에 있는 연수원(롤링힐스)에서 '글로벌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시로 이뤄진 행사다.
정 부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는 다행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략을 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 역시 정 부회장의 계획대로 구성됐다.
23일 열린 첫날 세미나는 세계적인 자동차 컨설팅회사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시니어 컨설턴트를 초청, 세계 자동차시장 변화와 전망에 대한 발표를 청취했다. 또 일본 노무라연구소 소속 연구원이 미국 '빅3 업체'의 위기 이후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전략을 소개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뮌헨, 중국 베이징에 있는 BCG 소속 시니어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분석한 현대기아차 대응전략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행사를 준비한 정 부회장은 별도 일정에 따라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정대, 이현순, 정성은 부회장 등 그룹 부회장단이 대부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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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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