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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보석비빔밥 '루비'가 타고 나오는 차는?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MBC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낯익은 차 한대가 등장한다. 극 중 간호사 궁루비(소이현)가 이번 주부터 타고 나오는 이 빨간색 차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이미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동글동글 볼륨 있는 디자인과 톡톡 튀는 색상으로 도로 위나 주차장에서 한 눈에 띄는 이 차는 바로 폭스바겐의 '뉴 비틀 카브리올레'다.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특징이라면 단연 '디자인'이다.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디자인은 장난감 같이 아기자기하면서 올드 비틀의 디자인을 계승해 전통적인 느낌도 준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 뉴 비틀 카브리올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디자인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 여성 운전자 뿐만 아니라 남성 운전자들도 꽤 많은 이유다.

외관만 보고 실내 공간이 좁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넓은 내부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드라마에서도 앞좌석에 두 명, 뒷좌석에 두 명 등 루비의 네 가족이 무리 없이 탑승했을 정도. 문이 두개 인 탓에 뒷좌석에 타고 내릴 때 불편하다는 점을 빼면 4인승으로 무난했다.


일단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다른 컨버터블보다 앞 유리창이 앞쪽에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앞좌석은 신장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전혀 비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탑이 둥글게 디자인돼 전고가 높아 키가 큰 사람이 타도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디자인상 트렁크가 좁게 설계 된 점이 아쉬웠다.


센터페이시아는 매우 간결했다. 디지털 시계와 실내 온도계도 룸미러 윗 쪽에 있어 센터페이시아에는 꼭 필요한 것만 장착돼 있었다. 실내에 동그란 에어컨은 외관 디자인과 일관성을 유지했다. 또 센터페이시아 불빛은 붉은 색이어서 외관과 어울렸다.


주행느낌은 부드럽다기보다 단단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다. 특히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은 민감하지 않고 둔탁했다.


뉴비틀 카브리올레는 시내에서 주행할 때보다 고속 주행시 안정적인 느낌이 더욱 도드라졌다. 변속충격도 없었고 흔들림도 덜했다. 하지만 소프트 탑인 데다 전고가 높아서인지 정숙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옆 차선으로 큰 차가 고속으로 지나갈 때 흔들림이 느껴졌다.


공식연비는 리터당 9.7km,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950만원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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