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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달라진 위상 실감"

[후아힌(태국)=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과 관련,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를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태국 후아힌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으로 통해 "이번 아세안+3 회의를 통해 양측간 실질적인 협력이 가시화됐고 한국에 대한 아세안의 보다 깊어진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 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태국 파타야에서의 아세안+3 행사가 좌절된 이후 6개월 만에 시도된 것.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가 정상들은 회의 전후 이 대통령에게 다가와 G20 개최 축하 인사와 경제 현안을 먼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아시아 신흥 중진국들의 의견을 대표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G20의 제도화에 기여한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이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에서 ▲ 따뜻한 이웃 ▲ 나눔 ▲ 협력이라는 3대 키워드를 통해 뛰어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태풍 피해 여파로 구호복구사업을 지휘하다 한-아세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오찬장에 들어서자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밝힌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다가가 당선 및 취임 축하 인사를 직접 전했다. 또한 며칠 전 만난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도 포옹하며 따뜻한 환영인사를 나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부처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이 대통령은 또한 대아세안 ODA 규모를 2015년까지 2008년 수준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의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기금 중 1억 달러를 아세안 국가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산림협력기구를 출범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ASEAN측에서는 현인그룹의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을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는 ASEAN이 한국을 명실상부한 번영의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후아힌(태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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