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태국)=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마지막 방문지인 태국 후아힌에서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 경제금융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처, 식량·에너지 안보 등 역내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 양자간 협력 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2008-2009년간 이루어진 한-ASEAN 협력 이행상황을 반영한 '한·ASEAN 행동계획 3차 이행보고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ASEAN 특별정상회의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ASEAN 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ASEAN 정상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국제 금융·경제위기 대응,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ASEAN+3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ASEAN+3 협력사업 활성화 등 ASEAN+3 협력의 미래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정상들은 'ASEAN+3 식량안보 및 바이오 에너지 개발협력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2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15개국 회원국 정상들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경제위기 극복, 기후 변화와 신종 인플루엔자 문제 대응, 역내 재난관리 역량 강화, 인적자원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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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태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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