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가동률 상승이 환율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국, 김연찬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 역시 현대차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훼손 우려감은 해외법인의 대규모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상쇄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글로벌 가동률 상승이 환율 하락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9월말 기준 YF소나타의 미출고 대수는 약 4만대를 넘어서고 있는데 2010년 상반기까지는 YF소나타의 현재 미출고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영업이익의 질적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이후는 YF소나타의 성공 여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관건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YF소나타의 엔진인데 기존 북미 V6엔진 대신 i4 터보엔진이 장착됨으로써 연비개선 효과는 기대되지만 터보엔진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우려는 잠재적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i4 터보엔진에 대한 신뢰 형성 여부가 현대차 전차종의 레벨업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는게 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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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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