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하비스트";$txt="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의 보유광구현황. 위는 캐나다지도";$size="411,467,0";$no="20091022121218283089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22일 캐나다 메이저급 에너지기업인 하비스트에너지(Harvest Energy)社 지분100%를 41억 캐나다달러(미화 39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국내 자원개발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번 인수는 해외 석유기업에 대한 M&A에서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도 처음이다. 중국에 밀려 스위스 아닥스 인수전에서 패배한 지 6개월만에 초대형 M&A를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자원개발 M&A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전 최대 금액은 페루 페트로테크사로 인수금액은 11억달러였으며 지분은 50% 확보였다.
◆지분 100%, 40억弗... 해외 자원M&A 최대 규모
한국석유공사는 22일 하베스트에너지사(社)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21일(현지 시각, 한국시각 22일 오전 10시) 인수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인수방식은 석유공사가 하비스트에너지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현금은 18억 캐나다달러 지급조건에 23억캐나다달러의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인수대금 조달은 석유공사 자체 자금 23억달러에 추가로 소요되는 16억5000만달러는 해외 사채 발행과 국내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측은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부채 해소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채를 전액 상환할 경우에 대비해 석유공사측은 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금액 산정은 최근 30일간 주가 평균인 37%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는 게 지경부 설명이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제 거래상 경영권프리미엄은 통상 40% 내외로서 아닥스사 인수전에서 중국이 47%가 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었다"면서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향후 캐나다 정부 승인절차 등 캐나다 법에 따른 필요 절차를 거치면 오는 12월말 인수거래가 완결된다. 김 실장은 "캐나다 정부가 한국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정부 승인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비스트 일산 5만3400배럴 자주개발률 8.1%로 껑충..추가 M&A도 가능
하비스트에너지는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토론토와 뉴욕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캐나다 메이저급 에너지기업이다. 캐나다 중서부 알버타, 브리티쉬컬럼비아, 사스케츄완 지역의 생산광구 및 오일샌드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면적은 서울시 면적 규모다.
이 회사가 보유한 확인된 매장량은 2억1900만배럴로 오일샌드 원시자원량은 10억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루 생산량은 5만3400배럴(석유 3만5000배럴, 가스 1만8400배럴)이다. 현재 브리티쉬페트롤리엄과 코노코필립스 등에 원유를 판매하고 있다.
6월 현재 국내 석유,가스자주개발률은 6.3%, 일산 18만8000배럴로서 1만배럴당 자주개발률이 0.3%포인트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인수로 1.8%P오른 8.1%수준에 이르러 올해 목표(7.4%)를 초과달성한다.
김정관 실장은 "정부는 이외에도 기존에 확보한 유망 유전개발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광구(총 31억배럴) 중 바지안 광구의 탐사시추를 이달 1일 시작해 금년 말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내달 중 북부 상가우 등 타 광구에 대한 시추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이라크 중앙정부 유전 입찰을 통해 매장량 66억 배럴 규모의 쥬바이르광구를 확보했으며 향후 2차 입찰(12월 예정)에도 참여하여 추가로 유망 광구의 지분 또는 운영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석유공사의 성공적인 대형화 추진을 위해 석유공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유망 석유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연내 최종계약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대형 M&A 1건의 성사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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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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