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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이평선 중첩 216p 뚫기 어렵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215p 등락 거듭..외국인 매수 vs 프로그램 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하락출발후 낙폭 줄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16선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6선에는 5일과 10일, 20일 등 단기 이평선들이 중첩돼 있어 만만치 않은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일 이평선이 216선에서 평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일 이평선은 우하향, 10일 이평선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결국 22일에는 단기 이평선들이 216선에서 모두 집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이 단기적으로 분기점에 이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단기 이평선들이 중첩되고 있다는 것은 매물대가 쌓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방향성 탐색 과정을 거치면서 매수와 매도 세력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


윤 연구원은 이어 "에너지가 응집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한쪽으로 시세가 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불확실한 방향성만 드러나면 매수와 매도세력 중 한쪽이 손을 들면서 지수가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주요국 증시를 살펴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최근 국내 증시처럼 5일과 20일 이평선이 중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우지수의 경우 최근 5일 이평선이 무너졌지만 20일 이평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일 이평선의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인 셈.
최근 3000선을 회복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과 20일 이평선을 모두 웃돌고 있으며 5일 이평선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기술적으로 다른 주요국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45포인트 하락한 215.6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고점은 216.30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매수 강도가 강하지는 않다. 선물은 87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지수 압박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65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데 차익거래 매도 물량만 648억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베이시스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차익거래 매도 물량이 추가적으로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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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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