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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저소득층 모기지프로그램 확대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홍콩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해 고정 금리 모기지 대출(FRM)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을 주관하는 홍콩주택금융공사(HKMC)는 현재의 5년 만기 모기지 대출에 더해 7년 및 10년 만기 대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라우 HKMC 사장은 "모기지 대출의 만기 연장은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상환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기지 대출 금리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1∼9월 사이 1000만 홍콩달러가 넘는 고급주택의 가격이 28%나 뛰는 등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완연하다.


이는 금융 위기 이후 실시 중인 저금리 정책과 중국에서의 자금 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의 버블현상에 대해 홍콩 정부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홍콩 정부 수장인 도널드 창 행정장관은 연례 정책연설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감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부동산 매입 정책도 수정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홍콩 내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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