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 국채금리가 3일만에 상승(가격하락, 10년물 기준)했다. 미 연준(Fed)이 경기상승세가 서서히 진행중이라고 밝힌데다 다음주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어 물량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4bp 오른 연 3.39%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2bp 상승한 연 0.95%로 장을 마쳤다.
Fed는 전일 열린 12개 지역 연준과의 회의에서 주택과 제조업 경기를 중심으로 경제가 서서히 회복국면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야넷 엘론 샌프란시스코 Fed 의장은 적기에 긴축정책을 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벌달러화는 유로화대비 1.50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익일 미 재무부는 다음 주 국채발행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트슨ICAP는 7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국채, 41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국채, 30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국채가 각각 발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에드 멕켈비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1일 시작한 회계연도 이후 2조3800억원어치의 국채가 발행됐다며 이는 1년간 발행예정물량 1조8100억원어치 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Fed는 이날 2027년 8월-2039년 8월만기 국채 10억5000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이에 따라 Fed는 지난3월부터 시작한 총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중 2980억63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3000억달러어치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이달말로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3개월짜리 TED 스프레드는 지난 3월25일 Fed가 국채매입을 시작하던 당시 104bp에서 현재 21bp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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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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