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역대 최대 규모 '수입상품 대전'

30개국 900여품목 최대 50% 할인 … 준비물량만 350억원 상당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가 22~28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수입한 900여종의 해외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수입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일반 상품보다 평균 20% 가량 저렴한 해외 직소싱 상품과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글로벌 유명 브랜드 상품을 대거 확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해외 유명 상품을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먼저 '해외 유명 식품 대전'에서는 신선식품, 과자, 파스타, 소스 및 식용유류 등 세계 유명 먹거리를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필리핀산 바나나(1kg)를 2980원에, 태국산 흰다리새우(20미)를 3980원에, 이탈리아산 타마 스파게티(500g)는 2330원에, 캐나다산 카프리 카놀라유(2L)는 6750원에 각각 판매한다.

'세계 유명 와인 초대전'에서는 칠레, 호주 등 8개국 와인 40여종을 6900~4만7700원에 판매하고, 100년 역사의 체코산 로나 와인잔 시리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또 '월드 베스트 생활용품전'에서는 이탈리아산 TVS·ELO 후라이팬(28cm)을 1만3900원에, 싱가포르산 페이퍼원 복사용지를 1만7900원에, 중국산 더치오븐 냄비를 1만5800~2만7800원에 판매하며, 미국산 코렐 크로바 식기, 중국산 올센 조리보조기구 전 품목을 20% 할인해 준다.

계계 절약을 위해 마련한 'PL 직수입전'에서는 미국산 건강식품 오메가3를 1만2500원에, 일본산 탈취제 13종을 1980~5980원에 판매하는 등 전체 행사 물량의 1/3을 차지하는 PL 직수입 상품을 일반 상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마트 은평점 등 9개점에서는 '수입 패션 대전'을 열고 폴로, 콜럼비아, 노티카 등 유명 브랜드 의류와 키플링, CK 등 병행 수입한 유명 브랜드 잡화 2만5000여점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한편, 이마트는 행사기간 해외 수입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10쌍(2인)에게 푸켓 4박6일 가족여행권을 제공한다.

최성호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기존 상해 사무소 외에도 올 한해 LA, 호치민, 심천에 신규 해외소싱 사무소를 개설하고 미주권과 동남아권의 소싱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우수 상품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입상품 대전도 시즌별로 정례화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수입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