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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지구를 살리지?”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 수원 개막…녹색구매 네트워크 확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전세계 50여개국 1500여명의 환경전문가들이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어떻게 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는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구살리기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는 21일 개회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004년 일본 센다이,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열린 행사다.

녹색구매세계대회는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녹색구매 네트워크 확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야마모토 료이치 회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 소비자, 정부가 녹색구매의 더 많은 보급 전략을 짜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차대한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친환경 상품 우선 구매 촉진법을 제정했다”며 “그 결과 지난 3년간 15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로 인해 230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개회식 뒤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 일어나지 않은 일이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인구 급증, 산업 발전 등의 요인으로 ‘기후 위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정부 등 모든 기관의 사고방식이 변화돼야 한다”며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고 천연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으로 22일에는 각 분야의 관심사별로 묶인 ‘파트너십 세션’과 전체 의견을 나누는 ‘전체세션’, UN 경제이사국이 주최하는 ‘특별세션’과 함께 UN 조나단 리 세계어린이환경대사의 특강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전체회의를 통해 녹색구매를 위한 ‘종합토론’과 전세계인에게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녹색구매 활성화를 촉구하는 ‘수원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야마모토 료이치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 회장, 콘라드 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 김용서 수원시장,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문수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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