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보금자리주택과 인천 청라지구가 함께 웃었다.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보금자리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관심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선 청라지구는 상반기 분양열기를 그대로 이어가 대부분 1순위 마감됐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보금자리 4개 시범지구에서 진행된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에서 배정 2852가구 중 9979가구가 신청해 평균 3.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강남권 인기가 높았다. 서울 강남지구는 281가구 배정에 4135가구가 신청해 14.7대 1의 청약률을, 서초지구는 172가구 모집에 2172가구가 몰려 12.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경쟁률은 각각 2.0대 1과 1.4대 1로 나타났다.
청라지구에서도 평균 2.8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청라 동시분양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분양에 나선 반도건설 '청라 반도유보라'는 734가구(특별공급 20가구 제외) 모집에 3215명이 몰려 평균 4.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부 평형은 22.2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열기를 반영했다.
제일건설의 '청라 풍경채'는 1055가구(특별공급 16가구 제외) 모집에 3363명이 청약해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동문건설의 '청라 굿모닝힐'은 728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모집에 699명이 청약해 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개 주택형이 미달됐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순위내 마감은 무난해 보인다.
청라지구에서는 앞으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은 건설사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순항이 예고된다. 대출규제에 따른 반사효과, 양도소득세 감면, 전매제한기간 단축 등 수혜도 여전히 살아있다.
보금자리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추첨에 의해 당첨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배정가구수를 초과했더라도 오는 22일까지 계속 신청을 받는다.
오는 26일부터는 일반공급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했더라도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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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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