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홍콩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의 포맷을 완전히 바꾸고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홍콩 리서치센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포트는 투자 의견에 'Hold(보유)'를 없애고 예상 수익률에 따른 ‘3-스타 Buy(매수)/Sell(매도)’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Hold 의견을 없앤 것은 홍콩 현지 증권사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조치다. 기대 수익이 30%를 넘으면 3스타 Buy, 15~30%는 2스타 Buy, 15% 미만이면 1스타 Buy가 적용되며, Sell의 경우는 그 반대다.
콜린 브래드베리 홍콩 리서치센터장은 "Hold 등급을 없애고 기대수익률에 따른 3스타 Buy, Sell로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단순히 팩트를 나열하는 리포트가 아니라 실제 기관투자자들이 매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모든 리포트의 첫 페이지에 애널리스트의 캐리커처와 함께 리포트의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헤드라인과 차트 이미지를 적용, 딱딱한 리포트가 아니라 신문을 보는 같은 느낌을 주도록 변화시켰다.
새롭게 바뀐 홍콩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는 지난 19일 발간된 중국 통신사업 분석 리포트인 'China Telecom' 부터 적용됐으며 이달 말까지 업종 및 투자전략과 관련된
심층 리포트가 집중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홍콩 리서치센터는 홍콩과 중국 주요기업 100여개를 커버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MSCI China&HK 지수의 95%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 인원을 현재 20명에서 28명까지 늘리고 2011년에는 대만 기업도 분석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경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콜린 브래드베리 센터장이 시장의 주목을 끄는 차별화 된 리포트를 만들기 위해 모든 리포트를 직접 검수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 양식의 변경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한국 리서치센터의 보고서 양식도 연말까지 홍콩 리서치 센터와 같은 형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 국내 투자의견 등급은 현재와 같은 Buy, Hold, Sell 3등급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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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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