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과 관련, 신아시아 외교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면서 향후 역내 FTA 허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과 관련, "한국이 한반도 주변 4강에 치중하던 지금까지의 외교의 틀을 벗어나 아시아 전역으로 방향을 돌린 것은 실리적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이어 "전 세계 인구의 절반(52%), 세계 GDP의 5분의 1(10조7000억달러), 세계 교역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경제위기 극복과 국제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면서 "우리나라는 교역의 48%, 해외투자의 53%, 공적개발원조(ODA)의 47%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아시아 모든 국가들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역내 FTA 허브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이 보유한 자원·에너지·산업 분야의 잠재력과 우리의 발전 경험 노하우, IT기술, 방위산업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정부는 이 대통령이 천명한 '녹색성장' 비전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녹색산업 기술과 자원 협력을 연계해 미래지향적 상생관계를 모색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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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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