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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단풍 이달 말 ‘절정’ 등산객들 손짓

현재 산 중턱까지 물들어…오는 29~31일쯤 가장 아름다울 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권의 대표명산 계룡산의 단풍이 최근 물들기 시작, 이달 말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3일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붉은 옷을 갈아입은 계룡산 나뭇잎들이 오는 29~31일쯤 가장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이룰 전망이다.

이달 중순부터 계룡산을 울긋불긋 수놓기 시작한 단풍은 현재 산 중턱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가 추천하는 단풍놀이코스는 어디가 있을까.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갑사계곡이 으뜸으로 꼽힌다. ‘추갑사(秋甲寺)’란 말이 있을 정도다. 갑사계곡 단풍은 계룡산에서 단연 돋보인다.

갑사 오리 숲에서 시작해 ‘갑사~용문폭포’로 이어지는 길과 ‘갑사~원효대 입구’ 코스는 특히 화려하다.


‘관음봉~삼불봉’으로 연결되는 자연성릉 구간도 아름답다. 계룡산의 빼어난 암릉미와 산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성능코스의 단풍은 시원하면서 은은한 맛이 난다. 공원사무소는 올해 단풍수준을 평년쯤으로 보고 있다.


다만 메마른 날씨와 예년 이맘때보다 줄어든 계곡물로 나뭇잎들이 물들기도 전에 말라 떨어지는 비율이 높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게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풍구경에 앞서 유념해야 하는 건 말 할 것 없이 안전산행.?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서 일어난다”면서 “산행 전엔 반드시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추락, 미끄럼사고 등에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워지면 입을 여벌 옷, 간식, 물 등을 챙기는 것도 필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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