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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 막판 뒷심에 안상수 인천시장 '화색'

막판 관람객 몰이 대성공...각종 외신 집중 조명에 상복까지...3선 가도 '파란불' 켜지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요 몇년새 우리 시장님 얼굴이 요즘처럼 밝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안상수 인천시장을 곁에서 보좌하는 인천시 간부들의 말이다.

안 시장의 얼굴 빛이 요즘 들어 더 환해지고 표정과 행동에도 자신감이 넘친다고도 전한다.


안 시장의 이같은 '변화'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임기 내 최대 역점 사업인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초반 부진을 딛고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오는 25일 폐막되는 도시축전은 지난 8월 7일 개막 직후 각종 악재가 겹친 데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신종 플루 불안감이 해소되고 인천시의 관람객 유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관람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관람객 수도 지난 9일 200만 명을, 다시 9일 만인 지난 18일 300만 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 18일 현재 318만6637명으로, 당초 목표였던 유료 관람객 400만 명에 근접한 상태다.


인천시는 이번 주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도시축전 성공 여부가 안 시장 '3선'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져 온 만큼 얼굴이 펴질 만 상황인 것이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최근 외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CNN방송이 파격적인 2시간 생방송을 통해 안 시장을 인터뷰하고 인천의 발전을 집중 소개했다.


지난달에도 프랑스 유력 신문 르몽드, 서울외신기자클럽, 중국ㆍ호주ㆍ싱가포르ㆍ인도ㆍ대만 등의 IT 담당기자 30여명 등 다수의 외신들이 인천을 찾아 안 시장을 인터뷰했다.


또 지난 19일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등 안 시장의 '업적'에 대한 조명도 잦아지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밀라노 디자인 시티 조성 사업 등 지지부진했던 현안 사업들도 하나 둘 씩 풀려가고 있다.


여기에 각종 상복도 터졌다. 안 시장은 19일 한국스카우트 연맹으로부터 최고 훈장인 '무궁화 금장'을 받았다.


지난달 22일엔 미국의 우드로윌슨국제센터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우드로윌슨상(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시 한 공무원은 "요즘 우리 시장은 대통령보다 더 자주 외신에 소개되는 것 같다"며 "인천대교나 송도국제도시 등이 외신에 소개되는 것을 보면 우리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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