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최근 5년간 가스기기관련 사고 10건 중 7건이 LP가스통에 의한 사고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5∼2009년 9월) 전체 가스사고 1048건 중 72.5%인 760건이 LP가스에서 발생했다.
가스사고는 지난 2005년 221건에서 2007년 264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209건, 올 9월까지 102건으로 감소추세다. 이중 LP가스사고의 비율은 2005년 73.3%, 2007년 71.5%, 지난해 69.8%를 차지했으며 올 9월 현재는 82.3%로 높아졌다.
LP가스에 의한 대표적 사고는 지난 1997년 언양 고속도로 휴게소 가스사고. 당시 휴게소의 별관 스낵코너에서 새벽 사람이 없을 때 LP가스가 매장 내부에서 누출 체류중 폭발해 별관 건물 2동과 주차 중이던 차량 32대가 파손되고 7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소형저장탱크는 약 7000여개로, 영국의 10분의 1, 일본의 2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면서 "LP가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공급체계를 소형저장탱크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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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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