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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추진

혼잡비용 절감, 온실가스배출 억제 등 녹색교통체계로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이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한다.


행복청은 19일 교차로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이끌어 배출가스 감소, 대형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회전교차로(Roundabout)를 모두 설치해 녹색교통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우리나라 몇몇 도시에서 시행했던 로터리와 형식은 비슷하지만 운용방식을 달리해 로터리의 문제점을 고친 교차로다.


로터리는 진입 때 끼어들기를 먼저 해 교통정체가 생기지만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로에서 진행하는 자동차가 통행우선권을 갖고 회전차로에 들어가는 자동차가 양보하는 것을 기본원리로 운영된다.

영국은 런던처럼 교통 혼잡이 심한 중심지역을 뺀 전국도시에서 회전교차로가 오히려 신호교차로보다 더 일반화 돼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보다 대형 교통사고가 적고 혼잡비용 절감으로 온실가스배출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녹색교통체계다.


행복청은 도시계획이 확정된 지역의 왕복 4차로 이하 도로 교차로에 22곳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도시계획 미확정지역에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도시는 회전교차로 설치 때 추가 터 확보 등에 어려움이 많아 설치가 어렵지만 행복도시는 개발단계부터 반영하므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에 예술품이나 분수대, 꽃밭, 잔디밭 등을 만들어 도시경관도 행복도시이미지에 맞게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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