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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가로수길에서 디자인에 물든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홍대앞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대표적인 서울 디자인 거리의 갤러피, 커피숍, 디자인숍 등이 '서울 디자인 스팟'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프로그램 하나로 마련된 '서울 디자인 스팟'은 크게 '언더_홍대앞', '헬로! 가로수길', '디자인 스트리트 위크&T'의 3가지로 구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거리들을 십분 활용해 좀더 많은 개인 디자이너 및 중소 디자인 기업을 양성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며 "시민들도 디자인에 대한 접촉면을 넓히고 디자인 감성을 넓힘으로써 전체적인 디자인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_홍대앞

다양한 문화 예술 종사자들이 모여들고 역동적으로 교류하는 홍대앞의 특성을 살려, 젊은 작가들과 1만 시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장터'를 연다.


'디자인 장터'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부터 독립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놀이터에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자유롭게 사고 파는 프리마켓과 희망시장을 개최한다.


또 일상적인 작은 것들에서부터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적용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디자인 아울렛'도 개최한다.


디자인 문구류를 제작하는 회사들과 함께하는 '디자인 장터 아울렛'과 홍대 앞에 위치한 해외 전문도서 판매점인 매거진 랜드, 반디모아와 함께 진행하는 '디자인 도서 아울렛'으로 구성되며, 홍대앞만의 역동적인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헬로! 가로수길


가로수길 사람들은 물론 가로수길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디자인'을 주제로 함께 교류하는 참여형 페스티벌 프로그램이다.


'가로수길 디자인'을 주제로 총 32페이지에 걸쳐 구성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 특별판에서는 가로수길 뒷골목에 곳곳에 숨겨져 있던 젊은 디자이너의 작업실을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 가로수길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가로수길의 명함, 쇼핑백 등을 소개하는 '디자인 산책'으로 구성된다.


오는 25일까지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디자인 서점 '아트 앤 드림'의 지하 갤러리에서는 20명의 가로수길 전시디자이너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밖에 가로수길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은 판매하는 디자이너 벼룩시장도 마련된다.


▲디자인 스트리트 Week&T


잠실종합운동장 출구와 청담동, 압구정로, 서래마을, 이태원, 인사동 등 서울 도심 곳곳의 201개 디자인 스팟과 추천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디자인 스트리트 가이드 북 '서울디자인스팟 201'을 제작해 서울 전역에 무료로 배포한다.


총 400여 페이지에 걸쳐 미술관과 갤러리, 공연장 등의 문화공간과 레스토랑, 카페, 디자인 숍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50인의 전문 디자이너가 재미있는 공공 디자인 작품 '주차금지_표지판'을 제작해 각 디자인 스팟에서 선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sdo.seoul.go.kr)나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02-6361-3431), 서울디자인재단(3705-0064)으로 하면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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