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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치료 효과적인 민속식물 발굴

국립수목원, “감잎 등 민속식물 10여종 헬리코박터균 치료 우수” 판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효과적인 민속식물이 발굴돼 위장질환치료에 새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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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과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 연구팀은 지난 2년간의 연구를 통해 240여종의 민속식물로부터 헬리코박터균에 항균활성이 있고 위상피세포를 자극하지 않는 항균수종을 탐색한 결과 10여종의 민속식물을 찾아내 항균물질 분리 정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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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연구로 자원이 풍부하면서 오래 식용으로 널리 쓰인 감잎이 헬리코박터균의 항균소재로 우수함이 입증됐다.


이로부터 헬리코박터 항균활성물질을 뽑아내는 기술 등과 관련, 지난해 2건의 특허출원을 한데 이어 지난 16일엔 기능성식품으로 부산지역의 유망기업인 (주)디에스바이오켐에 관련 기술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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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위염 및 위궤양치료제시장은 세계적으로 한해 10조원, 국내에선 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신약 외 유산균을 비롯한 유산균 비피더스균의 식품시장규모는 유산균음료가 8000억, 발효유가 약 2조5000억 시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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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및 위궤양치료제 연구개발의 세계적 추세는 장내 위해미생물에 대해 내성이 없고 인체독성이 없는 천연물개발에 쏠려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성과로 민속식물을 이용한 위장질환예방 및 치료제개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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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이철호 박사는 “연구성과는 의약품, 기능성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어 산업적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헬리코박터균에 항균력 있는 민속식물을 찾아내 우리 민속식물을 이용한 여러 이용법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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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은 우리나라 사람의 80% 이상이 감염돼 있다. 일단 감염되면 위 점액층 손상, 위 상피세포 손상,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최근엔 위암발생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는 항생제를 2~3종 섞어 먹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항생제 내성균주가 나타나고 치료 뒤 재증식문제, 헬리코박터 외 장내 유용세균을 죽여 사람 몸에 심각한 부담을 줘 천연물성분을 이용한 치료제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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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식물이란 민간에서 오랜 기간 먹거리는 물론 질병치유, 기호품 등으로 일상생활에 이용해온 우리의 전통식물이다.

하지만 관련기록이 미흡해 주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도시화와 농산촌의 고령화로 식물관련 민속정보를 가졌거나 경험한 이들이 크게 줄어 다양한 민속식물정보의 체계적 수입?정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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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2005년부터 민속식물연구를 벌여 제주도·전라도·경상도 지역 조사를 통해 민속식물 700여종에 대한 정리를 마쳤다고 조사범위도 전국과 중국접경지역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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