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성장에 따라 현지 업체들과 합작회사 설립 추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일본 철강업체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로 자국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오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 중국 업체들과 새로운 공생 관계 확립에 나선 것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철강업체들이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해내기 위해 중국 기업들과의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스미토모 메탈(Sumitomo Metal)이다. 스미토모 메탈은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럽(Thyssenkrupp)과 중국 시장을 겨냥한 합작투자사 후이저우 스미킨(Huizhou Sumikin)을 설립해 크랭크샤프트(crankshaft)를 중국 자동차업체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 공급에 주력해왔던 스모토모 메탈은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광둥성에 공장을 설립한 후이저우 스미킨은 크랭크샤프트를 2011년까지는 5만대, 2015년까지는 15만대 이상을 현지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 4대 철강업체인 고베 스틸(Kobe Steel)은 자동차 타이어 보강 등에 쓰이는 와이어로드(선재·wire rod)의 중국 시장 수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 달 4000~5000톤의 수출량을 몇 년 내로 6000~7000톤으로 늘린다는 것. 이에 따라 고베 스틸은 현지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타이어 업체들의 중국 지점의 수요 확보를 위해 중국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JFE스틸 역시 자동차 및 전자제품에 쓰이는 열연재의 중국 기업 공급계약을 따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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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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