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 처음으로 철강소비 세계 3위 등극
중국 시장 점유율 47.6% 육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인도가 처음으로 세계 3위에 등극하고, 중국의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양국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양국이 전체 철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아시아지역 국가에서의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남미, 호주 등 철강생산의 원료 공급선이 몰려있는 국가와의 원료 공급 가격 갈등,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의 무역분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러한 마찰을 예방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철강 생산국가들간 공동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철강협회는 지난 12일 발표한 수정판 철강소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도가 일본, 한국을 누르고 세계 3위의 소비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올해 철강소비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5593만t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5250만t, 전년비 31.3% 감소)과 한국(4611만t, 21.3%% 감소)를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중국의 철강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5억2624만t에 달해 전 세계 철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 대비 11%p 늘어난 47.6%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추산했다.
세계 2위인 미국은 순위는 유지하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철강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38.7% 급감한 6033만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대거 유입으로 중국측과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있는데, 향후에도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회는 올해 전세계 철강소비량은 지난해보다 8.9% 줄어든 11억374만t에 달한 후 내년에는 중국과 인도의 소비 확대 지속 및 세계 경기 회복 덕분에 9.2% 성장한 12억589만t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내년에도 5%대의 성장세를 유지해 처음으로 5억3000만t에 달하고 인도도 12.1% 증가한 627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과 한국도 각각 올해보다 15.8%, 15.7% 성장한 6억800만t, 5335만t의 소비량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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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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