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말 영종 청라 모델하우스 7만 여명 북새통

지난 16일 동시 개관한 9개사 모델하우스에 인파 몰려...건설사들 '분양 대박' 기대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주말 인천 영종ㆍ 청라지구의 동시 분양 모델하우스에는 총 7만 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고 일부 '떳다방'도 출연하는 등 북새통을 이뤄 건설사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


◇ 주말 동안 모델하우스 7만 여명 '북적'

18일 영종ㆍ청라지구 동시 분양 건설사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시 개관 이후 영종하늘도시 6개 건설사 모델하우스에 3만5000여명, 청라지구 3개사 모델하우스에 3만5000천 여명 등 주말 동안 7만 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인 지난 16일부터 젊은 신혼부부, 중년층, 노년층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방문객들로 붐비기 시작해 이날 하루만 5000~7000명이 각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특히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방문해 17일 1만 여명, 18일 1만5000여명 등이 모델하우스를 찾아 실내 인테리어ㆍ구조, 계약조건, 투자가치, 입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봤다.


이에 따라 영종하늘도시 분양관이 몰려 있는 인천시청 앞 거리는 분양관을 찾은 방문객들과 노점상 등으로 주말 내내 북적였다. 인근 빌딩과 심지어 인천시청 안에까지 분양객들의 차량이 몰려 만차가 되기도 했다.


학익동 청라지구 동시 분양관에도 방문객들의 차량이 넓은 주차장을 가득 메우는 등 몰려 들어 인근 교차로의 교통 정체 현상까지 빚을 정도 였다.


이창훈 제일건설 청라 모델하우스 소장은 "주로 인천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많이 오시는 것 같고, 경쟁률이 높았던 청라 지구 1차 분양 탈락자나 서울 서부 지역 소비자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중심인 것 같고 영종ㆍ청라의 투자 가치를 보고 찾는 이들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 저렴한 분양가, 양도소득세 면제, DTI 규제 비적용 등 '호재'


이처럼 영종ㆍ청라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일단 분양가가 저렴하고, 전매제한기간 단축ㆍ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데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비적용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 청라 지구는 평균 3.3㎡당 1100만원대,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평균 900만원대로 정해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1200만원대보다 훨씬 싼 편이다.


또 앞으로 5년간 주택 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 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기간도 전용면적 85㎡ 초과 1년, 전용 85㎡ 이하 3년 등 단축 적용된다.


최근 수도권에 DTI 규제가 실시됐지만 신규 분양의 경우 중도금과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에 DTI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분양관을 찾은 윤 모(37)씨는 "소형 위주인데다 분양가도 싸서 이번 기회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와 봤다"며 "설명을 들어 보니 앞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충분히 투자 가치도 있어 꼭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영종 '미래' VS 청라 '현실'


영종하늘도시 6개사와 청라지구 3개사는 지구내 타 건설사들과의 경쟁은 물론 상대 지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지구간 경쟁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영종하늘도시 6개사의 경우 홍보물이나 모델하우스 상담원 등을 통해 뛰어난 자연 조건외에 주로 개선될 교통망, 브로드웨이ㆍ다지안시티 등 장래 조성될 문화ㆍ레저 시설 등 '미래'와 '투자 가치' 등을 강조했다.


또 3.3㎡ 당 900만원대로 청라보다 2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 중도금 일부 무이자ㆍ계약금 5% 등의 파격적인 분양 조건, 자동차 경품 제공 등으로 입주자들을 유혹했다.


반면 청라 지구 3개사는 지난 봄 1차 분양으로 입지 조건과 미래 가치 등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려진 만큼 각 사별로 설계ㆍ시공 등의 특ㆍ장점과 단지별 입지 등을 중심으로 입주자들을 잡는 데 주력했다.


한편 청라지구 3개사는 오는 19일, 영종하늘도시 6개사는 오는 20일 각각 특별공급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영종지구의 경우 ▲ 동보노빌리티 84㎡(전용면적) 585가구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A32블록 56~57㎡ 1002가구 ▲우미'린 A30블록, 84㎡ 1287가구, A38블록 48~59㎡ 1680가구 등 총 2967가구 ▲한라비발디 A44블록, 101~208㎡ 1365가구 ▲한양수자인 A36블록 59㎡ 1304가구 ▲현대 힐스테이트 A45블록, 81~83㎡ 1628가구 등이 공급된다.


청라지구는 ▲ 반도 유보라 전용면적 101~121㎡ 745가구, ▲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101㎡ㆍ115㎡ㆍ134㎡ 등 1071가구 ▲ 동문 굿모닝힐 114AㆍB㎡, 125AㆍB㎡ 73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