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개통식서 언급..."인천대교는 세계적 건설프로젝트 기록" 지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 국제업무단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30분경 영종도 방향 인천대교 요금소에서 열린 인천대교 개통식에 참가해 "인천대교 개통식의 명칭을 '대한민국 희망 개통식'이라고 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인천대교를 통해 한국은 다시 한번 세계 속의 강국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51개월간 인천 바다의 강한 바람과 거센 파도에도 굳건히 다리를 세워 준 기술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인천대교는 기술과 아름다움을 갖춘 세계적인 건설프로젝트의 기록"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 국제업무단지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하늘, 육지, 바다로 공항과 연결돼 사통팔달의 요새가 됐다"며 "전세계의 자본이 거침없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적인 자본을 끌어모으는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은 인천대교가 가져올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영종도와 송도와의 통행시간이 단축(16분 예상)될 것"이라며 "대기오염 배출이 줄어들어 연간 소나무 500만 그루를 심는 정도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인천대교 개통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려 있다"며 "내년 G20의 의장국이 되는 등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커졌으며 이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장관, 마틴 우덴 주한 영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지역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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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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