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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권·더블역세권 두마리 토끼 잡아라

교통·조망 분양선호요인 중요항목으로 꼽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뜨거운 청약열기 속에서 민간건설사들이 미뤄왔던 수도권 분양 털어내기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들은 연말까지 유망분양물량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만 어떻게 골라야 할지 고민스럽다. 투자가치가 높은 단지를 선택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망권과 더블역세권 장점을 지닌 단지를 고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교통환경과 조망권은 분양을 받을 때 고려하는 선호요인 중에서도 중요 항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강 조망권 = 광장동 화이자부지에 짓는 광장 힐스테이트는 453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까지 도보 5분 거리다. 고층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시민공원, 아차산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는 523가구 중 247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본동5구역 재개발 단지로 한강조망은 물론 단지 양 옆으로 공원이 있다. 조망이 우수한 최상층을 일반분양으로 내놓기 때문에 일반분양 가구의 29% 정도가 한강을 볼 수 있다.

성동구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15층 규모로 총 706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은 23가구다.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걸어서 15분 정도면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 동시분양에 나서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단지들은 블록에 따라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대교, 송산생태공원 등도 같이 볼 수 있다. 동시분양에는 총 6개 건설사가 총 7147가구를 공급한다.


그 중 A45블록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는 1628가구를 분양하며 최고 37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져 바다조망이 탁월하다. 30블록에 112~113㎡ 1287가구를 공급하는 우미린도 세대별로 인천대교가 보이는 서해바다뿐 아니라 단지 남측의 송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585가구의 A34블록 동보노빌리티는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해바다와 송산생태공원,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조망이 가능하다.


이달 공급예정인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8블록에 들어서는 송도the#그린애비뉴는 114-174㎡형으로 구성된 총 1014가구로 지상28층 21개동 규모의 대단지다.


용산 동자4구역을 재개발해 다음달 분양예정인 센트레빌아스테리움278가구 중 일반분양 206가구는 남산 아래 들어선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과 바로 연결된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광교신도시 A9블록의 광교래미안은 이달 중 전용 85㎡초과 629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천을 끼고 있어 광교지구 내에서도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손꼽힌다.


12월 분양예정인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권이다. 4개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며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고양시 삼송지구 A2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총 1456가구로 108-113㎡의 규모로 구성됐다. 지구 내 장릉천이 단지 앞을 흐르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더블역세권 단지 쏟아져 = 더블역세권 단지는 서울 도심 인근의 주요 대단위 재개발 구역이 많다.


11월 분양 계획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4차는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총 476가구 중 일반 분양은 22가구다.


마포구 아현동 3구역 재개발과 4구역 공덕자이는 총 1150가구 중 124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 등이 가깝다. 경의선 공덕역이 들어서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음달 476가구 중 26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 신공덕동 펜트라우스는 5,6호선 환승역이 공덕역이 걸어서 2-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공덕역이 추가로 개통되면 총 4개 노선이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3구역과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11-12월 공급예정이다. 단지규모도 1000가구 이상으로 크다. 가재울뉴타운3구역은 3293가구 중 5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재울은 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 수색역을, 왕십리는 1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한다.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은 2644가구 중 644가구를 10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최대34층 규모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투자 유망한 분양단지의 경우라도 주변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대신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거나 중대형으로 공급되는 경우 분양가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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