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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경기고’ 지고 ‘대원외고’ 뜬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법조계의 경기고 아성이 무너지고 대원외고 출신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춘석의원은 18일 대법원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직판사 2386명 가운데 대원외고 출신은 58명으로 최다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경기고 38명, 광주일고와 서울고 각각 32명, 경북고 30명, 한영외고와 전주고 각각 23명, 능인고 23명, 학성고 23명, 순천고 22명이다.

현직판사중 특목고 출신은 외고 147명, 과학고 18명이다. 특목고 출신은 2001년 3명에서 시작해 2003년 13명, 2006년 25명, 2008년 35명, 2009년 38명으로 급증세다. 특목고를 제외한 서울 출신 판사 중 강남지역 고교를 졸업한 판사는 1999년에는 25%였으나 2003년에는 37.3%로 올해는 절반이 넘는 52%다.


반면에 지방출신비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신규 판사의 40%가량을 차지했던 광역시 출신은 2004년 34.4%(64명), 2005년 36.1%(53명)로 잠시 회복되는 듯했으나 2006년 30.3%(57명), 2008년 30.4%(51명)로 다시 줄었고 올해는 26.1%(36명)로 떨어졌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426명으로 절반을 넘겼고 고려대 360명, 연세대 151명, 성균관대 91명, 한양대 85명, 이화여대 49명으로 나타났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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