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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출-내수株 속 방향성 찾기

환율 따라 희비 뚜렷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찾기에 한창이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동반매수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수급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강세에 대한 부담이 수출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95포인트(-0.18%) 내린 1656.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4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76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4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 현재 17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환율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업종은 낙폭이 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42%)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3.81%), LG전자(-2.58%), SK텔레콤(-1.84%), 현대모비스(-4.4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스코(1.87%)와 KB금융(1.31%), 신한지주(1.98%), 한국전력(1.2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0.23%) 오른 1157.8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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