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후지제록스충청과 후지제록스호남 2개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10월 15일 열린 한국후지제록스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해당 자회사의 권리와 의무를 자동 승계하게 되며 후지제록스충청과 후지제록스호남은 올해 12월초 해산될 예정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충청 및 호남 지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탄력적이고 신속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과 2005년 후지제록스충청과 후지제록스호남을 각각 설립했다. 이후 한국후지제록스는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으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 자회사 두 곳을 흡수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후지제록스 정광은 대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경영자원을 통합하고 간접 업무의 중복을 해소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라며 “향후 통일된 운영으로 기업의 성장동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A3 컬러 복합기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후지제록스는 1974년 일본 후지제록스와 한국 동화산업의 합작기업인 코리아제록스로 출범했으며, 1998년 후지제록스의 100% 지분 인수와 함께 후지제록스 그룹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현재 후지제록스충청(대표 황인태), 후지제록스호남(대표 황인태), 한국후지제록스 정보시스템(대표 김영철), 서울후지제록스서비스(대표 김승수)의 총 4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2개의 판매 자회사 합병을 통해 보다 통합된 영업조직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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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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