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들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돼야 한다"며 선처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구청장들이 황우석 박사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사진)가 주관이 돼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청장들이 황우석 박사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과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법무부장관에 각각 15일 제출했다.
$pos="L";$title="";$txt="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size="235,354,0";$no="20091015140344446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세계적인 생명공학자인 황우석 박사가 4년 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돼야 한다"며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황우석 박사의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국익과 과학기술 연구와 진흥에 활용되도록 연구 활동이 계속될 수 있게 현명한 판단과 선처를 정중히 요청했다.
황우석 박사는 정부 지원을 받을 목적으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06년에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부에 재판 계류 중이며 26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탄 원 서
본인은 세계적인 생명공학 과학자인 황우석박사가 4년 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지금까지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강원용 목사는 ‘난치병 환자 치료가 참 생명윤리’라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연방정부 지원법안을 확정,공포하고 최근에 줄기세포 임상연구를 허가 하였습니다.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수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황우석박사의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국익과 과학기술 연구진흥을 목적으로 황우석박사가 결자해지 차원으로 조국에서 연구활동만은 계속될 수 있도록 연구승인을 위한 현명한 판단과 선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2009년 월 일
서울 중앙 지법 형사 제26부 재판부 귀중
공동제출처 :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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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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